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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축분뇨 ‘고체연료’ 탈바꿈…고유가 시름 던다 작성일 2012.08.24 조회수 578
축분뇨 ‘고체연료’ 탈바꿈…고유가 시름 던다

(주)이레, 횡성군과 공동개발 ‘축분연료화 시스템’하반기 공급
본격화


박윤만, ympark@chuksannews.co.kr
등록일:
2008-11-03 오후 1:04:30


  

축분 연료화를 위해 축분을 발효조에서 일정시간 교반 발효 과정을
거친 후 건조해 보일러 연료로 사용하면 된다.  

고형축분 발효 악취제거 후 펠렛 성형으로 에너지화
난방비 절감 기여…소 두당
1백만원 부가수익 효과

고유가와 고곡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와 식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축 분뇨가 비료 자원은 물론
에너지원으로 활용되고 있어 주목된다. 가축 분뇨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를 연료로 사용함은 물론 축분 고형분을 고체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강원도 횡성군과 (주)이레는 지난 2006년부터 ‘축분연료화설비’를 공동 개발키로 하고 2년여 실험에 실험을 거듭한 끝에 지난
달에는 농가 실증시험까지 마치고 올 하반기부터 농가에 본격 공급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축분연료화설비’는 축사에 쌓여 있거나 수거한
분뇨를 (주)이레에서 제작한 발효조 통에 넣어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일차로 발효열에 의한 수분 감소와 동시에 악취성분을 휘발시킨다음 이차로
고형분을 반죽시켜 펠렛기에서 펠렛으로 성형 가래떡 모양으로 건조시키는 것이다.
그러니까 축분 고형분을 일차 발효시켜 악취를 제거한 후
펠렛으로 성형시켜 보일러나 열풍기에 사용되는 조개탄처럼 이용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시험 결과 소 한 마리 350kg 기준으로 연간 배설물이
분 2천650kg, sy 1천460kg이 발생하는데 이를 전량 연료화 할 경우 1kg당 우분은 3천500kcal를, 돈분은 4천500kcal을
생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분만 계산하면 현 시세의 유가로 40만~47만원 정도의 효과가 있으며 송아지 입식부터 25개월 사육하여
출하할 경우 약 100만원 정도의 부가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횡성군은 이 설비를 횡성군 관내 모든 농가에서 이용할 경우 약
140억원(3만5천마리 분)의 경제적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축분연료화설비’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자 최근
고양농협과 벽제농협도 이 설비를 이용, 한우농가에서 분뇨를 수거한 다음 펠렛으로 건조해 인근 화훼농가에 공급 할 계획이다. 화훼·원예 농가는
겨울철 난방비가 경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데 이렇게 할 경우 연료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원예농가에서는
발효건조 연료용 분 1kg의 가격이 약 295원 대로 이 정도면 매우 경제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주)이레 탁동수 사장은 “축산분뇨
처리비를 대략 사료비의 2% 정도로 보고 있는데 이처럼 축분을 연료화 경우 사료비의 20~30%를 덜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고곡가
시대에 더욱 긴요한 설비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설비가 국내에서 개발되자 일본에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횡성을 방문하고 관심을
보이며 기술 수출을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을 일본에 수출 할 경우 횡성군도 매출의 6%를 로열티로 받게 되고 (주)이레의 설비를
수출 할 수 있어 새로운 수출자원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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