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가 개발 공급하고 있는 축분 연료화 시설(맨위)과 친환경 폐사축 처리기.
■힌트예감 신상품 시리즈<7>
축분 발효해 펠렛 성형화…보일러 연료로
기름 보다 50% 비용 절감…토양 개선도
고압스팀 방식 폐사축 처리기
병원균 사멸
질병전염 차단·매립지 확보 어려움 해소
미래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주)이레(대표 탁동수)는 지난 89년 한라산 워터컵을 개발해 기자재 시장에 돛을 올렸다. 최근에는
축분에너지화 시설과 축분 전용보일러, 온풍기, 이온급수기, 축열식 전기보일러, 환풍기, 자동목걸이, 송아지방, 카우 브러쉬, 대인·차량소독기
등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축분(우분) 연료화(우탄)는 축산농가와 원예농가의 난방용 대체에너지로 활용이 가능하다. 발효기와 펠렛기,
건조기, 보일러로 구성된 연료 장치는 축분(우분)을 기계에 넣고 악취 제거를 위한 1차 발효 후 펠렛 과정을 거쳐 건조하는 방식이다. 발효
과정에서 냄새가 제거되며 펠렛 성형으로 만들어진 축분 연료는 경제성이 우수하다.
소 100두를 기준으로 했을 때 연간 발생되는
축분(우분)의 양은 365톤이다. 축분 연료로 생산되는 양은 78톤에 달한다. 총 열 칼로리는 273기가 칼로리로 등유 3천14만원, 무연탄
766만원, 심야전기 1천653만원, 일반전기 2천807만원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대체한다. 따라서 축분보일러는 기름보일러보다 50%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축분 연료는 다른 연료에 비해 아낌없이 태울 수 있기 때문에 열(에너지)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특징도 지녔다. 사용하다 남으면 농경지에 뿌려 유기질 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 나무를 태우면 재가 남는 것처럼 우분연료도 타고나면 재가 남는데
재는 알칼리성 토양개선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이레에 따르면 축분을 활용한 발효퇴비 생산과 성형 건조에 의한 고체연료화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여건에 따라 퇴비 및 연료원료를 연중 생산한다. 이미 50여기 이상 농장에 공급, 상용 실적과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된 시스템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100% 국내 생산 부품 적용으로 신속한 AS 및 부품조달이 유리하다.
(주)이레는 최근 가축을 매립, 소각 등 기존
방식에서 또 다른 방식의 폐사축 처리 시스템 동물사체 처리장치를 신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그간 폐사축 처리과정에서 매몰로 인한 토양과
수질오염, 질병전염원 등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매립지 확보의 어려움이 따랐다. 이번에 내놓은 폐사축 처리기는 열처리 방식으로 친환경적 처리와
재활용이 가능하다.
폐사축을 통째로 넣어서 먼저 잘게 분쇄한 후 고압스팀으로 1~2시간 열처리를 통해 멸균한 후 자동으로 배출한다.
폐사축에 의한 매립처리가 필요없으며 가축과 사람에게 각종 질병을 전염하거나 인수공통병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한다.
폐사된 가축의 동물성
단백질을 퇴비화할 수 있으며 폐사축에 대한 악취, 매립장을 해소할 수 있다.
탁동수 사장은 “축산업이 사육두수 증가와 규모화로
자연발생되는 폐사축의 처리에서 토양오염과 매립장소 제한으로 어려움이 가중돼 친환경 자연 순환 차원에서 개발하게 됐다"고 밝히고 “소각이 아닌
스팀처리 열처리로 병원균을 사멸하고 다이옥신과 같은 독극물의 발생을 줄이는데 역점을 두고 개발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